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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염정아와 김서형의 재능 기부로 관심을 모았던 제 4회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 단편영화제작지원프로젝트 'E-Cut 감독을 위하여'의 지원작이 선정됐다.
단편영화 제작활성화를 위해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SESIFF)가 총 800만원(편당 각각 4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하는 이 프로젝트에는 김현규 감독의 '사랑의 묘약'과 장영록 감독의 '웨딩 세레모니'가 최종 선정됐다. 두 선정작은 염정아, 김서형이 직접 선정했다. 그중 '사랑의 묘약'을 선택한 염정아는 "짧은 이야기 속, 사람들 관계 사이의 비어있는 무엇을 재치 있게 풀어놓은 매력" 때문에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으며, '웨딩 세레모니'를 뽑은 김서형은 "마지막에 생각지도 못한 반전 때문에 오싹하고 무서웠다. 연출이 기대된다"고 선정소감을 밝혔다.
E-Cut 감독을 위하여는 역량 있는 신예 감독을 발굴 및 지원하기 위해 배우가 직접 참여(무료출연)하는,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의 색다른 단편영화제작지원 프로젝트다. 지난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공모를 통해 접수된 작품은 총 70편. 그 중 심사를 거쳐 최종후보에 오른 작품은 5편으로 '말아톤','좋지 아니한가'의 정윤철 감독, '밀양','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등을 프로듀싱한 이한나 PD와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 손광수 프로그래머가 서류 및 포트폴리오 심사를 맡았다.
1차 심사를 맡은 정윤철 감독은 “5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 속에서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드러내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많은 지원작품 가운데 선정된 5편의 후보작들은 오 헨리의 단편을 보는 듯한 반전과 아이디어들이 돋보였다”고 심사위원들을 대표해 응모작들에 대한 심사소감을 밝혔다.
최종 심사에 오른 다섯 작품에 대한 심사평은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 홈페이지 www.sesiff.org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으며 완성된 두 편의 단편영화는 오는 9월 13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제4회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SESIFF 2012)에서 개막작으로 만나볼 수 있다.
[감독을 위하여로 선정작 발표 포스터. 사진 = 제4회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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