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힌화 이글스 좌완 마일영(31)이 팀 타선의 시원한 뒷받침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무너지며 조기강판됐다.
마일영은 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으나 아웃카운트를 4개밖에 잡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1⅓이닝 6피안타 5실점이 마일영이 남긴 성적이었다.
팀이 1회초 LG 선발 정재복을 상대로 뽑은 4점을 등에 업고 마운드에 오른 마일영은 1회말 박용택의 2루타와 윤요섭의 적시타에 1점을 허용했지만 승리 조건을 채우기는 어렵지 않아 보였다. 팀이 2회초에 최진행의 3점포로 점수를 더 보태줘 5이닝만 채우면 충분히 승리투수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마일영은 2이닝도 넘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2회초 선두 김태완과 최영진을 각각 볼넷과 좌전안타로 출루시킨 마일영은 1사 후 박용택의 우중간 적시 2루타에 2점을 추가실점했다. 이후 박용택의 도루와 후속타자 이병규(9번)의 중전 적시타로 4점째를 내준 마일영은 47개의 투구수를 기록하고 우완 송신영과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바뀐 투수 송신영이 윤요섭과 최동수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1점을 더 내줘 마일영의 자책점은 5점으로 불어났다. 경기는 3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한화가 LG에 7-5로 추격당하고 있다.
[5실점 부진 후 강판당한 마일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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