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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플러스미디어 안우정 대표가 MBC '무한걸스'의 미래를 언급했다.
12일 오후 서울 잠원동 프라디아에선 안우정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콘텐츠 투자 계획 및 신규 프로그램 라인업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케이블채널인 MBC에브리원의 자체 제작 프로그램으로 오는 17일부터 지상파 MBC에도 편성된 '무한걸스'에 대해 안 대표는 "본사에 편성됨으로써 투자가 활성화되고 수익 구조도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MBC노동조합이 파업 중인 상황에서 '무한걸스'가 임시방편용으로 편성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안 대표는 "노조 파업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 대표는 "'무한걸스'가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파업 이후 지상파 MBC 편성 전망에 대해 "어떤 프로그램이든 언제나 경쟁력이 있으면 살아남고, 경쟁력이 없다면 프로그램도 없어지게 된다. 한 프로그램이 일정 기간 방송되는 동안 내부적인 업그레이드가 되는 모습이 있어야 살아남기 마련이다. 재미가 없다면 물러나지 않겠냐"며 파업과 선을 긋고 '무한걸스'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또한 MBC에서 먼저 방송된 후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되는 게 시청자들에게 재방송처럼 비쳐질 수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전혀 이상하지 않다. MBC와 MBC에브리원은 적대적 관계나 다른 회사가 아니다. 당연히 긴밀히 협조해서 프로그램을 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MBC플러스미디어는 MBC에브리원, MBC스포츠플러스, MBC뮤직, MBC라이프, MBC드라마넷 등을 통해 올 하반기부터 자체 제작 콘텐츠 위주로 방송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MBC플러스미디어 안우정 대표(위)와 '무한걸스' 멤버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MBC에브리원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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