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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곽도원이 소지섭에게 배우고 있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곽도원은 11일 오후 3시 경기도 일산 SBS 드라마 제작센터에서 진행된 SBS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 연출 김형식 박신우) 기자간담회 현장에 자리해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곽도원 외에도 주연배우 소지섭, 이연희, 엄기준이 참석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검사 역할을 실감나게 해낸 곽도원은 드라마 환경에 대한 어려움을 전했다. 그는 "형사 권혁주 역을 맡았는데 검사 역할보다 과격하고 외향적이며 다혈질이다. 영화와 달리 육두문자를 사용할 수 없어 힘들었다"라며 "무엇보다 새벽까지 촬영한다. 드라마가 이렇게 치열하게 촬영할 줄 몰랐다"라고 전했다.
이어 "드라마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아 소지섭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 힘줄 때, 안줄 때를 소지섭이 잘 말해줘서 요령이 조금씩 생겼다. 이제 적응하는 단계"라며 고충을 전했다.
곽도원의 발언에 소지섭은 "워낙 연기를 잘하셔서 많은 것을 가르쳐 드리진 않았다"며 "힘의 분배만 가르쳐 주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하시기 때문에 금방 지치신다. 막상 중요한 것을 할 때 힘이 빠져서 힘의 조절만 조금 알려드렸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령'은 국내최초로 SNS, 인터넷 등 최첨단 기기 안에 숨어있는 범죄와 인간들의 비밀을 밝혀내는 사이버 수사대들의 애환과 활약을 그렸다. 특히 그 이면에 담긴 서스펜스와 퍼즐을 풀어내는 과정은 추리의 진면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싸인'으로 최초의 메디컬수사드라마를 제작했던 김은희 작가, 김형식 감독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춰 기대감을 높였다. 매주 수, 목 오후 9시 55분 방송.
['유령'에 출연 중인 곽도원(왼쪽)-소지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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