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신태용 감독 "아직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성남 신태용 감독이 중위권에 머물고 있는 팀 성적을 끌어 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성남은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5라운드서 0-1로 졌다. 성남은 이날 패배로 인해 8위로 순위가 한계단 하락했다.

신태용 감독은 서울전을 마친 후 스플릿시스템서 상위리그 마지노선인 8위에 머물고 있는 것에 대해 "스플릿시스템을 하면서 4-5위정도를 생각했다"며 "지금 실망하지 않는다. 이제 절반을 했다. 그 동안 챔피언스리그에 초점을 맞춰 순위가 떨어져있었지만 경기력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는다. 한경기를 졌다고 선수들을 질책하지 않겟다. 앞으로 남은 경기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순위는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을 상대로 공격진서 별다른 득점을 만들지 못한 것에 대해선 "대형 스트라이커가 없다. 믿고 있는 요반치치가 해줘야 하는데 아직 못 올라왔다. 앞에서 움직임이 나아진다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훈련을 계속하고 있지만 선수들이 아직 인식을 못해 한번더 그런 부문을 강조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실질적으로 오늘 후반전에 들어왔던 멤버들이 한번도 발을 맞춰보지 않았다. 오늘 후반전에 들어갔던 선수들은 원래 베스트멤버 정도 된다. 한번도 발을 못 맞췄다. 한상운이 훈련하다 근육 부상이 있었다. 발을 맞추지 못해 좋은 장면을 못 만들었다. 이틀밖에 시간이 안남았지만 잘 준비해 우리가 하고자하는 플레이를 하도록 해야 한다"며 다음경기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신태용 감독은 요반치치에 대해 "근본적인 믿음은 가져가야 한다. 대타가 없다. 일단 믿음을 주고 올라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6개월에서 1년정도 걸린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분발해야 한다. 믿음 만큼의 활약은 못하지만 언젠가는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즌 끝날때까지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성남 신태용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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