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개인 최다승을 넘어서고 싶다"
장원삼의 쾌속질주가 이어졌다. 삼성 좌완투수 장원삼은 2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4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로 시즌 8승(3패)째를 거둔 장원삼은 더스틴 니퍼트(두산), 벤자민 주키치(LG)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출발은 불안했다. 장원삼은 1회 투구에서 서건창과 유한준에게 안타, 강정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오윤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1회를 마감했다.
이후 2회부터 5회까지는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4회 2사 이후 오윤을 볼넷으로 내보냈을 뿐 전부 삼자범퇴 처리했다. 6회들어 또 다시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이번에는 김민성을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하며 또 다시 무실점. 결국 장원삼은 7이닝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
경기 후 장원삼은 "한 점 차 승부였는데 야수들의 수비 집중력이 좋았다. 또 이후 불펜투수들이 잘 던져줘서 이길 수 있었다"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올해 프로에서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밝힌 장원삼은 "목표는 개인 최다승을 넘어서는 것이다"라며 다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장원삼이 말한 기존 한 시즌 최다승은 2010시즌 기록한 13승. 현재와 같은 투구를 펼친다면 목표대로 기존 개인 최다승을 넘어서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인다.
[삼성 장원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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