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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가 멀티 히트를 때렸지만 팀의 영봉패를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로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이날 LA 에인절스는 '에이스' 제러드 위버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위버는 7이닝 5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평균자책점을 2.13으로 끌어 내렸다. 이런 위버를 상대로 유일하게 2안타 이상 때린 선수가 바로 추신수였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3구 만에 2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3회말 2사 후 다시 타석에 들어섰지만 6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경기 중반이 넘어서야 안타를 신고할 수 있었다. 6회말 2사 후 위버의 3구째를 공략,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클리블랜드로선 추신수 타석 직전에 나온 잭 하나한의 2루수 앞 병살타가 더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8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다시 위버와 마주한 추신수는 위버의 4구째인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0-3으로 뒤지던 클리블랜드는 무사 1,2루란 추격 찬스를 맞이했지만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유격수 앞 병살타를 쳤고 제이슨 킵니스가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 득점 사냥에 실패했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0-3 영봉패를 당했고 5안타 빈공에 그쳤다. 이 가운데 안타 2개 이상 때린 선수는 추신수가 유일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90이 됐다.
[제러드 위버 상대로 2안타를 터뜨린 추신수.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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