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한국에겐 행운, 미국의 매튜 에몬스(31)에겐 불운이었다.
에몬스는 6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왕립포병대 사격장에서 치른 2012 런던올림픽 사격 남자 50m 소총 3자세 결선에서 99.3점을 쏴 총점 1271.3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총 10발을 쏘는 결선에서 한 발을 남기고 2위를 달렸던 에몬스는 마지막 발에서 7.6점을 쏘며 10.4점을 맞힌 한국의 김종현(27)에게 은메달을 내줬다. 어이없는 실수였다.
하지만 ‘불운의 사격왕’ 에몬스의 실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4 아테네올림픽 50m 소총 3자세 결선에서 마지막 발을 옆 선수의 표적에 쏘며 0점을 받았다. 1위였던 순위도 8위로 추락했다. 또한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도 같은 종목에서 7점만 맞춰도 우승이 가능한 순간에 4.4점에 맞히며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에몬스는 50m 소총 복사의 최강자다. 세계기록도 갖고 있다. 2004 아테네에선 금메달을, 2008 베이징에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유독 3자세에선 실수를 연발하고 있다.
[김종현.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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