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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한국 선수단이 당초 목표 10-10(금메달 10개, 종합순위 10위)을 넘어서 최고 성적을 올릴 전망이다.
한국은 2012 런던 올림픽 대회 10일차 경기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추가하며 합계 금메달 1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7일 오전 기준)로 종합순위 4위를 유지했다.
6일 오후부터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각)까지 진행된 경기에서 '도마의 신' 양학선(20·한국체대)이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체조의 숙원을 풀었고, '소총 명수' 김종현(27·창원시청)은 짜릿한 역전극으로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양학선은 6일 영국 런던 노스 그리니치 아레나에서 벌어진 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서 두 차례 기술을 시도해 평균 16.533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1차시기에 공중에서 3바퀴(1080도)를 도는 자신의 기술 '양1'을 선보이며 16.466점을 얻은 양학선은 2차시기에 '스카라트리플'기술을 구사한 뒤 완벽한 착지로 16.600점을 받아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또 사격 남자 50m 소총 3자세에 출전한 김종현은 결선에서 놀라운 집중력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마지막 발에서 10.4점을 명중시키며 7.6점에 그친 미국의 매튜 에몬스를 제치고 짜릿한 역전승을 이뤄냈다.
우리 선수단이 매일 좋은 성적을 내면서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획득했던 금메달 13개 이상의 성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메달 텃밭 태권도가 아직 남아있고 탁구, 배구, 핸드볼 등 전통적 강세를 보인 구기종목들도 순항 중이다.
한편, 7일 오전 종합순위에서 중국이 금메달 31개, 은 19개, 동 14개로 1위를 질주했고 미국이 금 29, 은 15, 동 19로 그 뒤를 이었다. 개최국 영국은 금메달 18개, 은 11개, 동 11개로 초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북한은 금 4개를 유지하며 11위에 마크됐고, 일본 역시 금메달을 더 추가하지 못하며 금 2개, 은 12개, 동 14개로 18위에 머물렀다.
[체조 도마에서 금메달을 딴 양학선. 사진=런던(영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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