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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최종병기 활', '내 아내의 모든 것'까지 연이은 흥행 파워와 팔색조 변신을 선보여온 배우 류승룡이 신작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는 왕을 만드는 킹메이커 허균으로 분한다.
'최종병기 활'(2011)에서 청나라 장수 역으로 등장한 류승룡은 올해 상반기 458만 관객을 동원한 로맨틱 코미디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느 전설의 카사노바로 분해 진지함과 코믹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변신을 보여줬다.
이어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하선으로 등장하는 그는 광해를 대신해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 하선을 왕으로 만드는 킹메이커로 냉철하면서도 대담한 판단력의 인물을 연기한다.
허균은 조선 광해군 8년, 광해가 쓰러지자 국정의 혼란을 막기 위해 아무도 모르게 광해와 꼭 닮은 외모의 하선에게 왕의 대리 역할을 지시한다. 천민인 하선에게 말투부터 걷는 법, 국정을 다스리는 법까지 하나 하나 알려주는 것은 물론, 하선의 돌발 행동 뒷수습까지 해가며 하선을 왕으로 만드는 데 가장 주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현명한 판단을 통해 진정한 왕의 모습을 갖춰가는 하선을 보며 혼란을 느끼는 허균 캐릭터를 류승룡은 무게감 있으면서도 섬세한 감정 연기로 표현했다는 후문. 또 이번 작품을 통해 광해, 하선의 1인 2역을 맡은 이병헌과 함께 호흡을 맞춰 두 사람의 시너지 효과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속 류승룡.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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