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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임창정이 자동차 액션신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임창정은 2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공모자들'(감독 김홍선 제작 영화사 채움 배급 타임스토리)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자동차 액션신에서) 화면으로 나온 게 거의 내 모습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거의 실속도로 촬영 했다. 내 모습이다. 죽을 뻔 했다. 갈비뼈가 부러져 있는 상태였다. 하다보니 그렇게 됐다"며 "9~10시면 끝나는 상황이었다. 최다니엘 씨가 다음날 스케줄이 있어서 늦게까지 하면 지장이 있었다. 둘이 '너무 오래하면 안 좋으니까 빨리 끝내달라'고, '10시에 무슨 일이 있어도 끝내달라고 하자'라고 해서 감독님에게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감독님이 나를 개인적으로 찾아왔다. 화면이 잘 나오고, 신이 잘 나오려면 뒷부분까지 해줘야 한다고 설득하더라. 어차피 최다니엘 씨가 촬영 때문에 가야 하니까 한다고 했는데 감독님이 스케줄을 다음날로 미뤘다. 어쩔 수 없이 새벽까지 촬영했다. 신을 향한 사회적 처세술에 다시 한 번 놀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공모자들'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객선에서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장기를 적출, 조직적으로 매매하는 기업형 범죄 집단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임창정, 최다니엘, 오달수, 조윤희, 조달환, 정지윤 등이 출연한다. 오는 30일 개봉.
[배우 임창정.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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