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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친절한 금자씨' 이후 한국영화로는 7년 만에 베니스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된 '피에타'(감독 김기덕)의 소설과 와인이 출시된다.
배급사 NEW는 30일 "영화 '피에타'의 국내개봉이 한 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피에타' 소설책 발간과 '피에타' 와인이 출시된다"고 전했다.
'피에타'를 원작으로 한 소설을 발간하게 된 가연출판사는 영화의 개봉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제작사 김기덕 필름에 적극적인 소설 출간 의사를 밝혀왔다. 김기덕 감독은 이에 흔쾌히 응하며, 영화 '피에타' 속에 담긴 비극적 자본주의로 치닫는 현대사회의 현재 모습을 점검하며 그로 인해 벌어진 충격적 결말과 통렬한 슬픔이 많은 독자들에게 전해지기 원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영화의 소설화를 맡은 황라현 작가는 컨텐츠 창작 공동체 박이정(博而精)에 소속되어 있으며, 이번 '피에타'의 소설 각색을 맡게 되며 김기덕 감독과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리는 것만으로 무한한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소설 '피에타'는 영화의 개봉일인 9월 6일 정식 발간될 예정이며, 온라인 도서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온라인 서점 담당자들은 베니스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초청작인 영화 '피에타'의 소설 출간 소식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사전 예약판매를 환영했다고 NEW는 전했다.
또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초청을 기념하며 '피에타' 공식 와인도 출시된다. 지금껏 협찬 외의 영화와 프로모션을 진행한 적이 없었던 와인전문수입사 대유와인은 영화 '피에타'가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 세계적으로 뜻 깊은 성과를 가져온 만큼 이를 기념해 '피에타' 공식 와인을 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공식 와인은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초청과 더불어 이탈리아어로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뜻을 지닌 영화의 특성을 살려 이탈리아산 와인으로 제작하게 됐다. 그 중 달콤한 사랑의 맛을 표현한 이탈리아산 와인 '빌라엠 로미오'가 선정됐으며, 영화 '피에타'의 포스터 이미지를 기반한 라벨링을 제작했다.
영화의 제목이자 이야기의 모티브가 되는 '피에타'는 이탈리아어로 자비를 베푸소서란 뜻으로 성모 마리아가 죽은 그리스도를 안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그림이나 조각상을 말한다.
['피에타' 와인(왼)과 소설 '피에타'. 사진=NEW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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