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사우스햄튼 전 선발 출전한 가가와, 부진 끝에 후반 16분 교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제3라운드 사우스햄튼 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경기가 2일 열린 가운데, 맨유가 공격수 반 페르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사우스햄튼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가가와 신지는 맨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후반 16분에 교체됐다.
이날 가가와는 적극적으로 경기에 나섰으나, 경기장이 미끄러운 탓인지, 패스 미스나 볼 컨트롤 실수로 공을 빼앗기는 장면을 자주 연출하는 등 다소 불안한 경기 운영을 보였다. 또한 골 찬스를 아쉽게 놓치기도 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의 가가와에 대한 평점은 10점 만점에 6점이었다.
일본 축구팬들도 가가와에게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맨유의 경기 내용을 다룬 기사 댓글난에는
"가가와, 실수 너무 많네. 팀 전체적으로 그랬지만"
"오늘 가가와 몸싸움에서 밀렸다. 이를 극복하지 않으면, 볼도 오지 않는다. 나니와 스콜스 들어가고나서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퍼기(퍼거슨 감독)의 전술이 대단했다"
"맨유가 현 스타일로 간다면, 가가와의 위치가 위험하다. 퍼거슨이 웰백 대신 가가와를 교체시킨 게 신경쓰인다"
"상대방 압박도 있었지만, 가가와 오늘 좀 아쉬웠다. 오늘의 반 페르시 극장이구나"
"가가와 인상 최악인데. 다음에 잘해줘라"
"오늘 가가와 공 너무 빼앗겼어. 처음 실점도 가가와가 원인이었고"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그러면서도 축구팬들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가가와, 더 강한 육체를 만들지 않으면 프리미어에서 활약하기 어렵다. 힘내"
"교체 때 그는 슬퍼하는 얼굴이었다. 보고 있으니 마음이 아팠다. 나도 그와 같은 얼굴을 하면서 봤다. 아쉽다. 하지만 다음에 열심히 하면 된다"
"가가와 슛 아까웠어요. 앞으로의 출전 경기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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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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