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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수습기자] 배우 판유걸이 올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인 명품연극 ‘아버지’로 돌아온다.
김명곤 연출의 연극 ‘아버지’는 이순재, 전무송씨가 우리 시대 아버지 역할을 맡아 가족의 해체 문제와 함께 자본주의 생존경쟁에 밀려나야 하는 약한 아버지의 모습을 그리며 화제를 불러온 연극이다. 등록금, 취업, 경쟁 등 아무리 발버둥 쳐도 모자란 젊은이들의 고민과 함께 유일한 희망을 자식에게서 찾을 수밖에 없는 노인들의 소외된 현실을 적나라하게 담아냈다.
극중 판유걸은 아버지와 대립구조를 이루며 갈등을 겪는 아들 장동욱 역할에 캐스팅됐다. 항상 믿고 신뢰하던 아버지의 부도덕함을 보고 배신감에 갈등하는 내면연기를 섬세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아버지 역의 이순재 배우와는 세종대학교 재학 시절 그에게 연기 지도를 받았던 사제 간의 인연으로 맺어져 있다. 세종대학교 연극영화과에서 기초를 닦은 뒤 졸업 후에도 연극과 뮤지컬 등에 출연하며 착실하게 연기 내공을 다져온 그는 자신의 내면을 진지하게 보여줄 아들 역 연기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캐스팅브랜드의 최승종대표는 ‘많은 관객들이 배우 판유걸에 대해 예능에서의 끼많은 판유걸로만 인식을 하고 있는 데 대해서 많은 아쉬움을 표했다. 무대에서의 판유걸을 본 관객들은 탄탄한 연기력과 안정된 발성, 연기적인 호흡에 재차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며 언젠가는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휼륭한 배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버지’는 지난 9월 7일(금)부터 30일(일)까지 평일 오후 8시/ 수요일 오후 3시,8시/ 토요일 오후 4시,8시/일요일 오후 3시에 서울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아버지'에 출연하는 배우 판유걸(맨 왼쪽)과 이순재. 사진 = 캐스팅브랜드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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