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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이준기가 신민아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20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극본 정윤정 연출 김상호)에서는 귀신 아랑(신민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사또 은오(이준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은오는 아랑이 귀신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돌쇠(권오중)가 그녀에게 모진 말을 내뱉자 밤하늘의 달을 바라보며 사색에 빠졌고 자신과 마찬가지로 잠을 이루지 못한 아랑과 마당에서 마주쳤다.
아랑은 “돌쇠가 그러는 건 당연한 거요. 그러니 뭐라 하지 마시오. 기절하지 않은 게 다행이지”라며 은오를 위로하는 한편 돌쇠를 감쌌다. 이어 “내가 참 여러 사람 힘들게 하고 있단 생각이 들어. 빨리 끝나고 가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소”라고 자책했다.
이에 은오는 “내가 왜 이러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이런 내가 당황스럽다. 근데 내가 왜 이러는지는 나중에 생각해 보기로 하고 일단은 이것부터 하기로 했어 널 좋아하지 말라고 했지만 나는...”이라고 입을 열었다.
은오의 마음을 알고 있는 아랑은 그의 말을 막았지만 은오는 “좋아할 거다 아랑. 너 솔직한 사람이라고 했잖아. 네가 느끼는 대로 생각한대로 그 길로만 간다고 했잖아. 누가 뭐라든”이라며 아랑을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아랑은 “그게 지금 우리한테 뭔 소용이오. 사또는 내 솔직한 맘을 알고 싶은 거요? 돌리지 않고 말하리다. 나는 사또와 같은 마음이 아니라오. 그러니까 사또도 그러지 마시오”라며 돌아섰지만 은오는 아랑을 잡은 후 “마지막이다”라고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아랑은 시한부 환생을 한 상태. 보름달이 두 번 뜨면 자신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밝히든 밝히지 못하든 저승으로 돌아가야 한다. 때문에 은오의 마음을 밀어내고 있는 상황. 아랑이 은오의 마음을 받아준다고 해도 이들은 이별을 해야만 한다. 이들의 사랑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민아에게 마음을 고백한 이준기. 사진 = MBC ‘아랑사또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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