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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신민아가 정혼자인 연우진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20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극본 정윤정 연출 김상호)에서는 아랑(이서림/신민아)이 최주왈(연우진)에게 한눈에 반해 그에게 청혼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랑은 최주왈의 집에 있는 부적이 귀신을 막는 부적이라는 사실에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을 왜 그런 이상한 집에 시집보내려 했는지 의기소침해했다.
이어 김은오(이준기)에게 “지난 번 주왈 도령이 이서림도 자기를 모를 거라 그러더라고 그때 맥이 좀 빠지더라. 실은 많이 속상했어. 처음엔 이름만 알았으면 좋겠다. 어디 사는 누군지만 알았으면 좋겠다. 다음엔 어떤 사람인지만 알았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점점 더 욕심이 생기는 거지. 사랑받는 아이었으면 좋았겠다. 사랑받지 못했으면 사랑이라도 할 줄 아는 아이었으면 좋겠다. 하여튼 맹탕이 아닌 아이었으면 좋겠다는 거지”라고 토로했다.
이에 김은오는 고민 끝에 이서림의 방에서 발견한 월하일기를 아랑에게 건넸고, 일기를 읽은 아랑은 이서림과 최주왈의 첫 만남을 기억해 냈다.
아랑은 은오에게 “이서림이 그 도령을 처음 본 순간이 떠올랐어. 한눈에 반했더라고 한눈에 반해 단박에 청혼을 했더라고. 그 장옷아씨가 말이야. 도령을 많이 좋아했던 모양이야. 일생의 단 한번뿐인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 그런 느낌을 받았어. 이서림이 그 도령을 처음 봤을 때 가슴이 뛰던 느낌이 아직도 생생해 연서를 쓰던 그 아이의 마음이 생생이 느껴져”라고 털어놨다.
이에 은오는 “아랑 너. 지난번에 너는 너고 이서림은 이서림이라 했을 때 말이야.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릴 하냐고 했어 내가. 근데 그게 말이 되는 소리였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마음을 내비쳤다.
시한부 환생을 한 아랑은 보름달이 두 번 뜨면 자신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밝히든 밝히지 못하든 저승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에 아랑은 “달이 밝소 곧 보름이 될 모양이오. 잘 자시오”라며 그의 마음을 외면했다.
[연우진과의 기억을 떠올린 신민아. 사진 = MBC ‘아랑사또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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