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센카쿠 국유화에 의한 중일 마찰 예견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노다 요시히코 총리가 이번 반일 시위 사태가 예상 밖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다 총리는 19일 TV아사히 방송에 출연해,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국 측의 반응에 대해 "센카쿠 국유화 조치로 중일 간에 어느정도 마찰이 일어나리라고 생각했으나, 그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11일, 일본 정부의 센카쿠 열도 매입에 중국정부와 언론은 크게 반발했고, 이는 반일시위로까지 번졌다.
매일 벌어지는 반일시위는 계속 규모가 커졌고, 지난 주말에 최고조에 달해, 100여 곳 이상의 도시에서 수만 명의 중국인들에 의해 사상 유래 없는 수준의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가 폭주하면서 폭력 사태와 약탈, 방화 행위도 있었다.
중국 정부 또한, 이 같은 시위는 절대적으로 일본 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밝히고, 센카쿠 열도 주변에 해양감시선을 잇따라 보내며 중일 간 긴장감을 조성했다.
한편, 겐바 고이치로 외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센카쿠 열도 주변 해역을 자신들의 영해라고 주장하는, 새로운 바다지도를 유엔에 제출한 데 대해 "유엔에 이의를 표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센카쿠 열도 국유화가 "평온하면서도 안정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현실적이면서 최선의 방책"이었다는 일본의 입장을 재외공관을 통해 각국 정부에 설명하도록 지시한 사실도 밝혔다.
겐바 외상은 "중국 독자의 주장이 각지에서 표명되고 있다. 일본으로서도 국제사회에 발신을 강화해야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정부에서 자제 움직임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해,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폭력 행위는 용서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여러가지 채널을 통해 전달한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며, (중일간에) 냉정한 대화가 오고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온라인 뉴스팀
곽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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