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할리우드의 가십걸 패리스 힐튼이 또 구설수에 올랐다. 이번에는 동성애자를 상대로 한 말이다.
미국 CNN의 19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힐튼은 “게이는 세상에서 가장 흥분하길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역겨운 존재다”고 말했다.
이어 힐튼은 “게이들 중 대부분의 사람들은 에이즈 환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발언까지 했다.
힐튼의 이 같은 발언은 한 택시 기사에 의해 알려졌다. 힐튼은 최근 자신의 지인과 택시를 타고 스마트폰 어플인 ‘Grindr’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Grindr’은 동성애자들이 즉석 만남을 갖기 위해 이용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다.
친구로부터 어플의 사용법을 들은 힐튼은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기 위한 어플인가?”라고 말하면서 이 같은 동성애자 비하 발언을 했다.
이와 관련해 힐튼 측 대변인은 “(힐튼은) 안전에 대비하지 않은 성관계가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얘기한 것”이라며 “택시기사가 녹음한 대화 내용은 전체 대화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모든 동성애자들을 비난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패리스 힐튼은 그간 동성애자 커뮤니티에 후원을 해왔기 때문에 타인의 성적 취향에 대해 비난했다고 볼 수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Grindr 제작사 측과 일부 동성애자 단체는 힐튼을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패리스 힐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