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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수습기자] SBS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이하 '아그대', 극본 이영철 연출 전기상)가 막을 내렸다.
4일 밤 방송된 '아그대' 마지막회는 극중 미국으로 떠난 구재희(설리)에게 강태준(민호)이 찾아와 다시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을 끝으로 등장인물 모두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이날 방송에서 재희는 가슴을 압박하고 있는 붕대 때문에 훈련 도중 쓰러졌다. 응급 조치를 하는 과정에서 여자임이 탄로난 재희는 퇴학당할 위기에 처했다. 기숙사장 하승리(서준영)의 도움으로 퇴학은 막았지만 학교에 소문이 퍼지게 되자 재희는 태준 몰래 미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재희가 미국으로 떠나는 날 차은결(이현우)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마지막까지 재희를 좋아했던 은결은 결국 태준에게 재희가 미국으로 떠난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경기 당일 이 사실을 알게 된 태준은 시합을 포기하려 했다. 그러나 자신의 훈련 스케줄이 담긴 재희의 수첩을 발견하고 높이뛰기를 하는 것이 재희를 위한 길이라고 판단, 대회에 출전해 우승했다.
이후 두 사람은 미국에서 재회했다. 미국에 있는 재희의 집에 태준이 직접 방문한 것이다. 두 사람은 아름다운 포옹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한편 부상 때문에 괴로워하던 체조선수 설한나(김지원)도 절망 속에서 일어나 재활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또한 자신을 ?아다니는 승리와 만나며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다.
태준의 라이벌 민현재(강하늘)도 태준과 선의의 경쟁자가 됐다. 태준은 운동 연습 중 현재의 낡은 운동화를 보고 새 운동화를 선물하며 함께 올림픽에 나가자고 말했다. 그동안 태준을 질투하던 현재의 마음이 움직이며 둘은 친구가 됐다.
이밖에도 양호교사 장민우(기태영)는 패션 공부를 위해 파리로 유학을 갔고 육상부 코치 백광민(강경준)과 이소정(이영은)은 결혼을 약속했다.
이로써 지난 8월 15일 첫방송 이후 2개월 여간 풋풋한 청춘 스타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아그대'는 등장인물 모두 행복한 결말을 맞으며 시청자들에게 훈훈함을 선사했다.
['아그대' 마지막회.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전형진 수습기자 hjjeon@mydaily.co.kr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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