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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수습기자] '메이퀸' 인기의 바탕에는 안정적인 연기력을 갖춘 악역들이 있다.
5일 오전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의 제작진은 극에 갈등을 더하는 악역을 맡은 배우 이덕화, 김규철, 윤종화의 모습을 담은 스틸 컷을 공개했다.
극중 이덕화는 자신의 야망을 위해서라면 사람 목숨쯤은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여기는 기업가 도현 역, 김규철은 본성을 숨기고 도현의 오른팔 역할을 하는 기출 역, 그리고 윤종화는 도현의 아들인 일문 역을 맡고 있다.
이들은 해주(한지혜)의 주위에서 줄기차게 악행을 저지르거나 자신의 실체를 숨기고 해주를 이용할 음모를 세우는 등 극중 갈등의 주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덕화는 극중 해주의 친아버지와 양아버지를 모두 죽이게 하거나 심지어 어린 해주를 유괴하도록 지시하는 등 악행을 저지르면서도 겉으로는 건실한 기업가이자 자상한 아버지인 듯 행동하는 모습이 치밀한 악역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그의 오른팔 역할인 김규철도 이덕화에게 비굴하게 복종하면서도 자신의 아들을 내세워 언젠가 야심을 채우려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자신의 아들(재희)과 해주를 떼어놓기 위해 해주를 때리고 협박하거나 해주의 양어머니 달순(금보라)을 찾아가 돈으로 매수하려는 장면에서는 특유의 비열한 눈빛 연기로 시청자를 소름 돋게 했다.
어린 시절부터 부잣집 아들임에도 열등감에 사로잡힌 일문 역의 윤종화는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무시당하고 어린 시절 친구인 강산(김재원)에게 지시를 받곤 하면서 분 쌓인 섬뜩한 눈빛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악역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극에 흥미를 더하고 있는 '메이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에서 악역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배우 이덕화-김규철-윤종화(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빨간약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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