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 외국인 드래프트 1순위로 샌포드 선발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나키아 샌포드(36·193cm)가 전체 1순위로 하나외환에 선발됐다.

하나외환은 5일 오전 서울 강서구 등촌동 WKBL 빌딩에서 열린 2012-2013 여자프로농구(W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나키아 샌포드를 선발했다.

샌포드는 2001년 여름리그부터 2004년 겨울리그까지 현대, KB국민은행을 거치며 한국에서 활약했던 베테랑 선수다. 현재 WNBA 피닉스 머큐리 소속으로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16.7분을 뛰며 4.1점 3.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드래프트에서는 하나외환이 창단 혜택으로 1순위를 선발, 전년도 성적 역순에 따라 우리은행은 2순위를 선발했다. 나머지 구단은 추첨을 통해 KDB생명과 삼성생명은 각각 3, 4순위,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신한은행과 KB스타즈는 5, 6순위로 드래프트가 진행됐다.

각 구단은 우리은행-KDB생명-삼성생명-신한은행-KB스타즈가 차례로 루스 라일리(33·196cm)-빅토리아 바흐(23·196cm)-앰버 해리스(24·196cm)-타메라 영(26·188cm)-리네타 카이저(22·193cm)를 각각 선발했다.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된 외국인 선수는 10월 27일 입국을 시작으로 국내 선수들과 함께 훈련할 예정이며, 3라운드 시작인 11월 18일 경기부터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된다. 이들은 구단별 1명 보유 1명 출전이며, 쿼터 제한 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다.

[하나외환 조동기 감독(왼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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