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백지, "모지에위의 사랑과 삶, 나와 닮았다" [BIFF]

[마이데일리 = 부산 김미리 기자] 중국 유명 배우 장백지가 자신이 연기한 모지에위의 모습이 자신과 닮은꼴이라 밝혔다.

배우 장백지는 5일 오후 부산 해운데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열린 영화 '위험한 관계'(감독 허진호) 기자회견에 참석해 "모지에위 역을 깨어나지 않은 꿈 속에서 연기한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모지에위 역이 현실적인 삶과 많이 닮아 있다. 여러 사랑의 이야기, 삶, 인생과 닮아 있어 연기하며 몰입된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극 중 모지에위는 미모와 재력을 갖춘 상하이 사교계의 여왕으로, 힘을 가진 여인인 모지에위가 시행착오를 거치며 진정한 사랑을 찾아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된 '위험한 관계'는 상하이를 뒤흔든 최고의 플레이보이 셰이판(장동건)과 단아하고 정숙한 미망인 뚜펀위(장쯔이), 관능적인 팜므파탈 모지에위(장백지)의 치명적인 삼각관계를 그린 영화다.

제65회 칸국제영화제, 제37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데 이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며, 허진호 감독과 주연배우들이 영화제 기간 동안 갈라프레젠테이션 레드 카펫, 관객과의 대화, 오픈 토크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배우 장백지. 사진 = 부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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