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맞바꾼 두 선수가 나란히 친정팀을 상대로 아치를 그렸다.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과 넥센의 경기.
두산이 0-1로 뒤진 2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오재일은 좌완투수 강윤구의 3구째인 144km짜리 직구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했다. 오재일은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자 이번엔 이성열이 나섰다. 넥센이 1-3으로 뒤진 7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을 맞이한 이성열은 고창성의 136km짜리 직구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는 이성열의 시즌 7호 홈런이다.
두 선수는 지난 7월 9일 두산과 넥센의 맞트레이드 합의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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