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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수습기자] 방송인 이창명이 방송 최초로 병상에 누워계신 아버지에 대해 고백했다.
이창명은 22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져 5년 동안 병원에 누워 계신다. 그토록 미웠던 아버지가 지금은 미워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은 병원에 가고, 통화를 해도 알아들으실 수 없어 병원에 잘 가지 않는다. 가면 마음만 아프다. 이제는 내가 죄를 지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버지가 술, 도박, 여자를 좋아했다. 아버지는 술 먹고 들어와 어머니를 때렸다. 내가 지금 술, 도박, 여자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아버지 때문이다. 만약 아버지에게 겸손한 마음을 배웠다면 (방송도 잘 됐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그는 이날 방송을 쉬는 4년 동안 사업 실패로 33억을 날린 사연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병상에 누워계신 아버지에 대해 처음 입을 연 이창명.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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