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세호 기자] 오전에 내린 비로 인해 플레이오프 5차전 외야수들에게는 안개가 또 다른 복병이 될 전망이다.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앞두고 SK 야수들은 안개가 시야를 가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문학 구장에는 오전부터 많은 비가 쏟아지다 오후 2시경부터 날씨가 개기 시작했다.
정근우는 "문학구장이 지대가 높아 안개가 잘 끼는데 오전에 비가 와서 안개가 끼면 수비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며 "바람이 많이 부는 것도 외야 뜬공을 처리할 때 위험 요소"라고 경계했다.
조동화 역시 "문학구장은 7시 15분~50분 쯤에 안개가 끼면 하늘 색이 변하면서 높이 뜬 공은 잘 보이지 않는다"며 "사직구장처럼 조명탑에 가려지는 경우는 드물지만 한 번 안보이기 시작하면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구장 관리가 비교적 잘 되는 문학구장은 우천시 대형 방수포를 이용해 내야에 물이 고이는 것을 막아 내야 수비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습한 날씨는 외야 수비에 변수가 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
[22일 오후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 SK-롯데의 경기전 방수포에 고인 빗물을 구장 관리원들이 밀어내고 있다.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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