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수습기자] 배우 권오중이 아버지의 편지에 눈물 흘렸다.
29일 밤 방송된 MBC '공감토크쇼 놀러와-트루맨쇼'에서는 멤버들의 부모님이 보내 온 편지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아버지가 보내 온 편지가 공개되자 권오중은 첫 문장을 읽기도 전부터 눈시울이 붉어졌다.
권오중의 아버지는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아들 셋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막내 오중이가 딸처럼 안부 자주 묻고 집안일에 관심 많이 가져줘 고맙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 줄 수 있는 사람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 사랑한다"라며 편지로 아들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권오중은 "아버지의 건강이 1,2년 전부터 많이 안 좋아지셨다"라며 "집에 갔는데 소파에 앉아 멍하게 TV를 보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팠다"고 얘기했다.
이어 권오중은 "아버지가 술을 좋아하시는데 조금 더 일찍 깨달아 아버지와 함께 이곳저곳 놀러 다녔으면, 진작 술 한 잔 같이 나눴으면 좋았을 거라는 후회가 된다. 지금은 아버지의 몸이 안 좋아지셔서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들어 속상하다"고 울먹이며 아버지에 대한 애잔한 마음을 털어놨다.
[아버지에 대한 애잔한 마음을 드러낸 배우 권오중. 사진출처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