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베컴과 맞대결서 패배…밴쿠버 PO탈락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철인’ 이영표(35)가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37)과의 맞대결서 패했다.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홈디포 센터서 벌어진 2012시즌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MLS) 플레이오프(PO) 1라운드서 LA갤럭시에 1-2로 졌다.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이영표는 풀타임 출전하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선제골은 밴쿠버가 넣었다. 전반 3분 만에 대론 매톡스가 갤럭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갤럭시는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서 마이크 맥기가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상승세를 탄 갤럭시는 후반 31분 페널티킥을 얻었고 랜던 도너반이 침착하게 차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과정에서 이영표는 심판에 항의를 하다 경고를 받았다. 결국 갤럭시는 밴쿠버를 꺾고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이영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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