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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수습기자] 가수 윤건의 심사평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4')에는 TOP4 로이킴, 딕펑스, 홍대광, 정준영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로이킴은 사랑과 평화의 곡 '한동안 뜸했었지'를 불렀다.
심사위원 윤건은 로이킴의 무대에 대해 "일단 두 노래를 한 곡으로 표현하는 것을 매쉬업(Mash-up)이라고 하는데 이번 곡에서 매쉬업을 했다"며 "그거에 대한 편곡을 골랐을 때 준비가 미흡했다"고 혹평했다.
이어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이번 무대는 방송 공연이라기보다는 경로잔치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조금 아쉽다"며 88점을 줬다.
방송이 끝난 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윤건의 심사평을 두고 너무한 심사평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일었다. 특히 이들은 '경로잔치에 온 것 같다'는 윤건의 발언을 지적하고 나섰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로이킴 정말 멘탈 붕괴 왔을 것 같다. '못 한다. 안 좋다'가 아니라 경로당 잔치라니" "의도는 알겠지만 단어 선택이 올바른 건 아닌 듯" "나도 로이킴 무대가 별로였는데 경로당 수준은 아니었다" "아무리 그래도 TOP4에 올라온 사람인데…"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윤건의 심사평에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어느 정도는 공감이 가는 심사평 이었다" "심사위원은 당연히 정확하고 날카롭게 심사해야 하는 거 아닌가? 그나마도 둥글려 말한 것 같다" "윤건은 진짜 현장에서 보고 느낀 대로 솔직하고 정확하게 말하는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동조했다.
이날 로이킴은 윤건의 혹평에도 불구 TOP3에 진출했다.
[로이킴에게 경로잔치에 온 것 같다고 심사평을 던진 윤건(맨 위). 사진 = 엠넷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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