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유이가 도도하고 시크한 매력을 가진 '대담(大膽) 도술녀'의 모습을 공개했다.
유이는 KBS 새 수목드라마 '전우치'(극본 조명주 박대영 연출 강일수)에서 전우치(차태현)가 사랑한 여인이자 미혼술에 걸려 감정을 잃어버리고 사악함에 빠져 조종당하는 홍무연 역을 맡았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도 상대의 약점을 잡아 위협하거나 협상을 할 줄 아는 대담함을 지닌 인물이다.
특히 홍무연은 '대담한 도술녀'로 변신해 마숙(김갑수)에게 미혼술로 조종당하며 사악한 일을 하는 데 앞장서게 된다. 그 과정에서 유이는 도도한 시크녀의 매력을 발산할 예정.
무엇보다 자신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뭐라 말하는 이희준을 외면한 채 깊은 생각에 잠겨있는 모습, 넋이 나간 듯 무표정으로 허공을 바라보고 있는 유이의 모습들이 그려져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촬영은 지난 10월 15일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에 위치한 선비촌에서 진행됐다. 유이는 이날 이희준과 호흡을 맞추며 무감정의 홍무연을 완벽히 표현해냈다. 검은색 도술복을 입고 긴 머리를 올백으로 넘긴, 완벽한 '도술복 자태'가 이목을 집중시킨 것.
180도 달라진 유이의 변신이 한 번 보면 잊혀지지 않을 강한 인상을 남기며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귀띔이다.
또한 유이는 이른 오전부터 늦은 오후까지 계속된 촬영 탓에 여러 벌의 의상을 갈아입으며 촬영에 임해야 했던 상황. 한복에 이어 도술복까지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유이 모습에 한 스태프는 "어떤 스타일이든 척척 자기 것으로 만드는 유이가 부럽다"고 말했다.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측은 "극중에서는 무뚝뚝한 얼음공주이지만 유이는 실제로 밝고 명랑한 성격을 지닌 분위기 메이커"라며 "귀엽고 매력 넘치는 유이의 연기 열정이 촬영장 모든 이들에게 큰 힘을 주고 있다. 밤낮으로 열심히 촬영하고 있는 유이이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전우치'는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바탕으로 한 퓨전 무협사극. 친구의 배신으로 아버지처럼 여겼던 홍길동과 사랑한 여인 홍무연을 잃게 된 후 복수를 꿈꾸게 된 율도국 도사 전우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후속으로 21일 첫방송된다.
[대담 도술녀로 변신한 유이. 사진 = 초록뱀 미디어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