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원정서 역전패를 당했다.
QPR은 2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서 벌어진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서 맨유에 1-3으로 역전패했다. QPR은 맥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내리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로써 QPR은 4승9패(승점4점)로 또 다시 첫 승에 실패했다. 반면 맨유는 10승3패(승점30점)를 기록하며 경기를 치르지 않은 맨체스터 시티(28점)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맨유전을 앞두고 마크 휴즈 감독의 후임으로 QPR의 지휘봉을 잡은 해리 레드냅 감독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무릎 부상 여파로 박지성의 맨유전 출전이 불발된 가운데 QPR은 지브릴 시세, 제이미 맥키, 아델 타랍 등으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맨유는 웨인 루니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로빈 판 페르시, 대니 웰벡, 대런 플레쳐 등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맨유가 경기를 주도한 가운데 QPR이 지키는 형태로 진행됐다. 전반전에는 맨유가 QPR의 밀집 수비에 다소 고전했다. 판 페르시, 루니가 몇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때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끝났다.
변화 없이 후반을 맞이한 QPR은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서 맥키가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일격을 당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곧바로 치차리토, 안데르손을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효과는 있었다. 맨유는 후반 19분 에반스의 헤딩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상승세를 탄 맨유는 이후 연속해서 QPR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3분 루니가 올린 코너킥을 플레쳐가 헤딩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후반 26분에는 안데르손의 패스를 받은 치차리토가 페널티박스 안 정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한 골을 더 보탰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박지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