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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가 아내와의 비밀 결혼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금난새는 4일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장인, 장모님의 결혼 허락 없이 비밀 결혼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난새는 "대만 오케스트라에 갔는데 그 곳에 있던 한국인 바이올린 솔리스트가 마음에 들었다. 거기다 중국 사무국장이 '그 솔리스트가 여자로서 괜찮은 것 같다'는 등의 말을 하자 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 돌아와 현재의 아내를 만났다. 결혼을 하고 싶었지만 장인어른이 법조계에 계신 분이라 반대가 있었고, 장모님도 결혼 상대자로 음악가를 좋아하시지 않았다"고 결혼을 반대했던 사연을 밝혔다.
이어 "결혼 상담소에 가서 반대를 무릅쓰고도 결혼이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당연히 가능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바로 프로포즈를 하고 식장을 잡았다. 제대로 된 가전제품 없이 신혼 생활을 했지만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내가 결혼 후 영국 학교에 장학금을 신청했던 게 붙었더라. 그 소식을 들은 장인과 장모님이 4년만에 우리 집을 찾아왔다"며 파란만장한 결혼생활을 전했다.
[결혼 4년만에 장인, 장모님께 결혼을 인정받았다고 밝힌 금난새. 사진 =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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