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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거대 권력에 의해 묵인된 한 여인의 죽음과 그 사건의 진실을 쫓는 열혈 기자와 검사의 이야기를 담은 법정 드라마 '노리개'(감독 최승호 제작 마운틴픽쳐스 제공 ㈜조이앤컨텐츠그룹)가 지난 11월 30일 크랭크업 했다. 개봉은 내년 2월을 목표로 현재는 후반 작업 중이다.
'노리개'는 암묵적으로 자행되어 온 이른바 연예계 성상납 문제를 수면 위로 다룬 국내 최초의 법정 드라마. 한 여인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비극적 사건의 진실을 쫓는 열혈 기자와 신인 검사를 축으로, 사건에 연루된 연예기획사 대표와 언론사 사장, 영화감독, 매니저 등의 다양한 등장 인물들에 대한 인터뷰와 법정 증언을 통해 연예계에서 고질적으로 되풀이되고 있는 성상납 로비 문제와 더 나아가 약자를 향한 거대 권력의 잔혹한 살인행위를 낱낱이 드러낼 예정이다.
사건을 파헤치는 열혈 기자 이장호 역에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이웃사람' 마동석이,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고자 노력하는 신임 검사 김미현 역에는 '핑크'의 이승연, 희생된 여배우 정지희 역에는 '노란 복수초', 'TV방자전' 민지현이 분했다.
마동석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화를 내고, 슬퍼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담겨있는 의미있는 영화가 될 것이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촬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노리개'를 통해 '이웃사람'에 이어 주연으로 극을 이끌어 가게 된 마동석은 민감한 소재에 대한 우려보다는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매력과 영화의 취지에 동의해 자신의 의지로 영화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리개'는 9월 24일 크랭크인한 후 서울과 경기 등지에서 촬영을 진행했고, 11월 30일 서울 일정을 끝으로 촬영을 마무리했다.
[마동석. 사진 = 마운틴픽쳐스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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