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다저스 공식 입단식…콜레티 "팀 전통 이어"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류현진(25)이 입단식을 치렀다.

류현진은 11일(이하 한국시각) LA 현지에서 입단식을 치렀다. 이날 입단식에는 다저스의 공동 구단주인 매직 존슨, 네드 콜레티 단장, 다저스의 얼굴인 토미 라소다 전 감독,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 등이 자리했다.

존슨 구단주가 먼저 나서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이어 단상에 선 콜레티 단장은 재키 로빈슨,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노모 히데오, 박찬호 등 야구와 다저스에 시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 선수들의 이름을 열거하며 류현진의 계약이 이러한 팀의 전통을 잇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단상 앞에 자리한 류현진은 입단식에서 입단 소감과 함께 메이저리그에서의 목표까지 드러냈다. "LA 다저스에서 뛰게 해 준 네드 콜레티 단장에게 감사하고, 다저스에서 뛰게 되어 영광이다"라는 입단 소감을 밝힌 류현진은,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두 자릿수 승리, 2점대 평균자책점, 박찬호의 기록인 통산 124승을 언급했다.

한편 다저스는 미국 현지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류현진의 입단식을 거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17일~23일 사이에 콜레티 단장이 직접 방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입단식을 가진 류현진.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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