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쿨가이' 박용택(LG)이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박용택은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펼쳐진 2012 팔도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올 시즌 타율 .305 11홈런 76타점 30도루를 기록해 3할 타율과 두 자릿수 홈런, 30도루를 동시에 기록한 유일한 선수였다.
2009년 타격왕에 오르며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박용택은 3년 만에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호명되는 영광을 안았다.
총 351표 중 194표를 얻은 박용택은 113표를 얻은 박한이(삼성)를 제치고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 막차를 탔다. 박용택 외에는 손아섭(롯데)과 이용규(KIA)가 최고의 외야수로 발돋움했다.
박용택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준 구본능 총재님과 9개구단 사장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재치 있는 소감을 남겼다. 이날 KBO 이사회에서는 10구단 창단을 승인해 선수협이 골든글러브 시상식 불참을 철회했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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