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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임창용이 시카고 컵스 입단을 추진한다.
최근 야쿠르트에서 퇴단한 임창용이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추진한다. 확인 결과 아이안스 박유현 대표와 13일 미국으로 전격 출국했다. 임창용은 지난 7월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 일본 내 타구단과 메이저리그 진출 등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었다. 그가 미국으로 출국한 건 결국 오랜 꿈인 메이저리거를 향한 도전이라고 봐야 한다.
임창용은 2007시즌 이후 삼성을 떠나 일본 야쿠르트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 5년간 128세이브를 올리며 일본에서 정상급 마무리로 활약했다. 2010시즌 후 야쿠르트와의 2+1계약을 맺은 그는 +1계약을 앞두고 수술 및 재활을 하는 바람에 결국 퇴단하고 말았다. 그는 이제 꿈을 향해 미국을 선택했다.
아주 좋은 조건의 계약은 쉽지 않을 것 같다. 팔꿈치 재활 중이기 때문에 온전한 메이저리그 계약보단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강등 시 계약규모가 다른 스플릿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컵스와 교감을 이뤘기 때문에 출국한 것이란 분석이 재배적이다.
임창용은 해태와 삼성에서 104승66패, 168세이브를 거뒀다. 2002 시즌 후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으나 최고 입찰액이 65만달러에 그치자 메이저리그 행을 포기한 전례가 있다. 이어 2007 시즌 후엔 팔꿈치 수술 이후 복귀해 야쿠르트 행을 일궈냈다. 두번째 수술이지만 또 다시 오뚝이 정신으로 메이저리그 행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임창용의 도전정신이 대단하다.
[임창용.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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