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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고대 마야 달력이 12월 21일에 끝나는 것에 기인해 지구종말설이 전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미 항공 우주국 NASA가 “지구는 멸망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나사는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구 종말설을 놓고 대두된 각종 시나리오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먼저 소행성 ‘니비루’(Nibiru)의 충돌설에 대해 나사는 “2003년 5월에도 소행성 충돌설이 제기 됐지만, 아무런 일도 없었다. 현재 지구를 향해 다가오고 있는 소행성은 없다”고 발표했다.
나사는 니비루와 플래닛X에 대해 ‘인터넷 루머’라면서 “만약 (지구를 멸망시킬 정도의) 거대 소행성이 다가 온다면 지금 육안으로 보여야 한다. 태양계 뿐만 아니라 외행성계에도 아무런 거대 소행성은 보이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그렇다면 나사는 마야 달력이 2012년 12월 21일에 끝나는 것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을까? 이와 관련해서는 “당신의 주방에 걸린 달력이 12월 31일 이후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고대 마야인들은 2012년 이후의 달력을 만들지 않은 것”이라며 “당신의 달력이 새로운 1월 1일을 맞는 것과 마찬가지다”고 전했다.
또 다른 종말설 시나리오인 거대 태양폭풍에 대해서는 “태양계 활동은 지극히 정상적”이라며 “태양계는 11년 주기로 반복되는 활동 주기와 동일하며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태양 활동이 극대화 될 예정이지만, 이전 역사적 활동과 다른 점은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 = 지구종말설을 다룬 영화 2012]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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