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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그룹 신치림의 조정치가 기타리스트, 가수 정인의 남자친구의 이미지를 벗고 '떠오르는 대세'로 올라섰다.
조정치는 2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신치림의 윤종신, 가수 김범수, 박정현과 함께 출연해 예능감을 과시했다.
조정치는 지난 1일부터 3주간 방송된 MBC '무한도전-못친소 (못생긴 친구를 소개합니다)특집'에 출연해 못생긴 얼굴과 함께 놀라운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한도전'에서 놀라운 예능감을 보여줬던 조정치는 '해피투게더3'에서 하는 말마다 출연진들을 폭소하게 해 예능 선배이자 같은 멤버 윤종신마저 긴장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조정치는 비주얼 가수로 자리매김한 김범수의 얼굴을 지적하며 "김범수는 과거와 달라진 것이 거의 없다. 눈 위에 선이 하나 생겼을 뿐"이라며 "김범수와 내가 얼굴로 자꾸 엮이는 게 불괘하다"고 직설적으로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종신 역시 조정치의 예능감을 끌어내기 위해 "조정치는 악플러 출신 뮤지션이다.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악플러로 활동했다" "조정치가 굉장히 소심하다. 물건을 산 후 포인트 카드를 내기까지 수십번 고민한다"고 폭로해 조정치의 재미있는 사연들을 털어놨다.
이에 조정치 역시 "헤어지자는 말을 못해서 장기 연애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요즘따라 정인이가 리쌍의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를 자주 부른다"며 재치있게 응수했다.
'무한도전'에서 첫 예능 출연으로 긴장했던 조정치는 '해피투게더3' 방송 후 재치있는 답변과 무서운 예능감으로 입담으로는 남에게 뒤지지 않는 김범수와 윤종신보다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이날 윤종신은 "올 2월에 신치림 앨범을 냈다. 꾸준히 활동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별로 반응이 없었다"며 "하지만 '무한도전' 출연 한 번으로 이렇게 뜰 줄 몰랐다. 조정치가 얼굴로 뜰 줄이야"라며 조정치의 못생긴 얼굴과 더불어 동물적인 예능감에 대해 놀라움을 표현했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 단 두 번만에 무서운 예능감을 보여준 조정치의 앞으로가 기대된다.
[무서운 예능감을 보여준 조정치. 사진 = KBS 2TV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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