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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오연서가 때아닌 열애설로 곤경에 처한 가운데 열애설의 상대인 배우 이장우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오연서와 이장우는 지난 3일 한 매체가 데이트 중인 두 사람의 사진을 촬영 보도해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후 오연서의 소속사 웰메이드 스타엠은 이장우와의 열애설을 두고 관계자들끼리 혼선을 빚었다. 매체와 인터뷰를 한 소속사 관계자마다 서로 다른 입장을 밝히며, 교제를 인정했다는 기사와 인정한 게 아니라는 기사가 동시에 쏟아졌다.
결국 웰메이드 스타엠은 보도자료를 배포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웰메이드 스타엠은 "오연서와 이장우는 같은 드라마에서 연인 역할로 등장하다 보니 부딪히는 시간도 많고, 학교 선·후배 관계이기도 해 친한 사이가 됐다. 서로 연기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작품 이야기 등을 하면서 더욱더 친해진 계기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지인들과 다 같이 있는 자리에서 2~3번 정도 밖에 만나지 않아, 정식으로 사귄다고 말하기도 부담스러운 입장이다. 이번 일로 같은 작품에서 열심히 촬영하며 잘 지내고 있는데 서먹서먹해지고 멀어질까 걱정이 되는 부분"이라며 "더 많은 시간이 지나 감정이 통하면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겠지만 아직은 연인 관계로 단정 짓기에 조심스럽고 어려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또 관심사로 떠올랐던 오연서가 출연 중인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4')도 결국 하차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 제작진은 방송이 있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연서, 이장우의 열애설 기사가 보도된 후 제작진은 오연서와 직접 만나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며 "오연서는 '이장우와는 친한 선, 후배 사이일 뿐 이성적인 감정은 전혀 없으며 열애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확실하게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인 확인 결과 열애는 사실 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이준, 오연서 커플은 하차 없이 정상적으로 방송과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오연서가 아이돌그룹 엠블랙 멤버 이준과 가상 결혼 생활을 이어간다고 알렸다.
결국 이장우가 열애설을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으면서 오연서 측의 초반 입장 혼선과 맞물려 이들의 관계를 지켜보는 대중의 시선은 회의적으로 변했다. 이장우가 침묵하며 대중이 오연서와의 관계를 명확하게 판단하기 어렵게 됐고, 오연서가 '우결4'에 계속 출연하기로 하면서 논란만 가중된 것이다. 오히려 '우결4'의 진정성 논란으로까지 확산됐다.
이처럼 오연서와 '우결4' 측이 열애설을 진화하는데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분위기와는 대조적으로 이장우는 4일 자신이 MC를 맡고 있는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해 동료 MC 유이와 밝은 표정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열애설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었다.
[열애설에 휩싸인 배우 이장우(위 왼쪽)와 오연서-KBS 2TV '뮤직뱅크'에서 이장우가 유이와 MC를 보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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