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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9세 어린 나이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쿠반자네 왈리스가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비스트(원제 Beasts of the Southern Wild)'에 출연한 쿠반자네 왈리스는 내달 24일(이하 현지시각) 열리는 제 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역대 최연소 기록이다. 기존 최연소는 영화 '웨일 라이더'의 케이샤 캐슬 휴(Keisha Castle-Hughes)다. 그녀는 13세 때 아카데미(2004) 여우주연상 후보로 올랐었다.
쿠벤자네 왈리스가 수상에 성공하면 그야말로 역대 최연소 여우주연상 수상자가 되는 것이다. 기존에는 셜리 템플이 6세 때이던 1935년 수상하긴 했으나 이는 청소년 부문에서의 수상이었다.
쿠반자네 왈리스는 5세 때 '비스트'의 오디션을 보고 주연으로 발탁됐다. 차기작도 이미 확정됐다. 브래드 피트, 폴 지아마티가 출연하는 스티브 맥퀸 감독의 영화 '트웰브 이어스 어 슬레이브(Twelve Years a Slave)'가 그것. 개봉은 올해 9월로 예정된 작품이다.
한편 9세 소녀가 아카데미 시상식의 여우주연상으로 노미네이트 된 기분은 어떨까? 쿠반자네 왈리스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아침에 일어나니 엄마가 '네가 후보가 됐구나'라고 말씀하셔서 알게 됐다. 나는 '오 마이 갓'이라고 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쿠반자네 왈리스. 사진='비스트' 스틸]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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