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24점' 삼성화재, 러시앤캐시 돌풍 제압…4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이변은 없었다. 선두 삼성화재가 러시앤캐시의 돌풍을 제압했다.

24일 아산 이순신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남자부 러시앤캐시와 삼성화재의 경기에서 삼성화재가 3-0(25-22, 25-19, 26-24)으로 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4연승을 구가하는 한편 승점 3점을 추가, 시즌 승점 43점을 기록해 독주 체제를 굳건히 했다. 2위 현대캐피탈(승점 33점)과는 승점 10점차. 러시앤캐시는 5연승에서 연승 행진이 중단되는 아픔을 맛봤다.

이날 삼성화재에서는 레오가 24득점, 박철우가 15득점을 올리며 쌍포의 위력을 과시했고 지태환이 블로킹 5개를 포함해 8득점을 보탰다.

러시앤캐시는 안준찬이 16득점, 김정환이 10득점을 올렸지만 다미가 6득점으로 부진한 것이 뼈아팠다.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22-22로 팽팽하던 1세트는 결국 삼성화재의 몫이 됐다. 박철우의 오픈 공격이 적중하며 앞서 나간 삼성화재는 안준찬의 오픈 공격을 박철우가 블로킹으로 저지, 세트 포인트를 따냈다. 여기에 지태환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마무리지었다.

지태환은 2세트에서 연속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삼성화재가 2세트의 주도권을 잡는데 공헌했다. 지태환의 블로킹으로 14-10으로 달아난 삼성화재는 레오의 오픈 공격으로 19-12로 점수차를 벌렸다.

러시앤캐시는 끝까지 물러서지 않았다. 그 결과 3세트에서는 듀스 접전이 펼쳐졌다. 최홍석의 C속공으로 24-24 균형을 맞췄으나 레오의 오픈 공격으로 1점을 달아난 삼성화재가 김정환의 오픈 공격이 아웃되면서 최후의 승자가 됐다.

한편 이날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3-0으로 완파하고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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