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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내한한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이 "캘리포니아는 한국의 영향을 받은 곳"이라고 말했다.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도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내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번에 처음 내한한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은 "특별히 이 영화로 한국을 방문하게 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내가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는 한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지역이다. 이에 이번에 한국에 올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저메키스 감독은 "나는 디지털 영화를 굉장히 사랑한다. 새로운 기술이나 혁신적 방식, 어떤 장면을 더욱 스펙타클하게 보여주는 방식에 관심이 많다. 영화를 보여주는데 있어 더 흥미롭고 새로운 방식에 대해 늘 관심을 두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로서는 새 기술을 개발하고 있지는 않고 이미 만들어진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화 '플라이트' 홍보차 한국을 처음 방문한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은 SF걸작 '백 투 더 퓨처' 시리즈를 탄생시킨 장본인이자 '누가 로져 래빗을 모함했나'로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완성도 높은 결합을 선보인 인물이다.
뿐만 아니라 '포레스트 검프', '캐스트 어웨이'로 세계 유수 영화제를 섭렵한 것은 물론 '폴라 익스프레스', '크리스마스 캐롤' 등 모션 캡처 기술을 이용한 작품들의 연출과 프로듀싱을 도맡으며 특수효과와 시각효과의 선두자 역할을 해왔다.
그가 지난 2000년 '캐스트 어웨이' 이후 선보이는 첫 실사영화 복귀작 '플라이트'는 추락 위기의 여객기를 비상 착륙시키며 하루 아침에 영웅이 되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인생 최대 딜레마에 빠지게 된 파일럿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플라이트'에서 파일럿 휘태커 역을 맡은 덴젤 워싱턴은 "저메키스 감독이야 말로 이 작품에 적격이라고 생각했다. 그의 합류 소식을 듣고 나 역시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며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낸 바 있다. 28일 국내 개봉.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사진=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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