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정수 기자] 중화권 액션 스타 성룡(59)이 권상우(37)의 중국 매니저를 자처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18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CZ12) 공식 내한 기자회견에 연기는 물론 제작과 연출을 맡은 배우 성룡이 참석했다.
이날 성룡은 "권상우 씨가 중국에서 인기가 있어 광고, 드라마, 협력 제안이 들어온다"며 "어떤 광고·드라마가 좋다, 어떤 회사는 협력해도 괜찮겠다고 조언을 해줬다. 어떻게 보면 권상우의 중국 매니저처럼 조언을 해준다"고 밝혔다.
또 권상우와 호흡에 대해 "권상우 씨를 캐스팅하게 된 건 자연스러운 계기였다. 한국에 왔을 때 식사를 나누다 북경에 올 일이 있다고 해서 연락을 하라고 했다.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영화를 찍을 것 같다'고 언급하며 '같이 찍어볼 생각이 있냐'고 했더니 흔쾌히 같이 해 볼 생각이 있다고 했다"며 "'차이니즈 조디악'에 권상우씨에게 적합한 역이 있어서 캐스팅하게 됐다"고 밝혔다.
'차이니즈 조디악'은 세계각국으로 흩어진 12지신 청동상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성룡이 세계 최고의 모험가이자 보물 사냥꾼 JC, 권상우가 뛰어난 무술 실력을 지닌 JC의 파트너 사이먼 역으로 출연했다.
한편 이날 권상우는 내한 기자회견에 성룡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드라마 '야왕' 촬영이 늦어져 불참하게 됐다.
이에 소속사 관계자는 "최선을 다해 참여하고 홍보하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이런 상황이 됐다. 너무 죄송하다. 드라마 팀과 우리의 약속은 1시에 끝나기로 했다"며 "오늘, 내일 나가야 하는 방송이다. 마지막에 끝나면서 권상우씨가 감독에게 화를 냈다고 한다. 드라마의 현실이 힘들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오는 28일 개봉.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성룡.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