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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여성 4인조 보컬그룹 수펄스가 데뷔 꿈을 이루지 못하고 해산됐다.
18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 따르면 정식 가수 데뷔를 준비해 왔던 수펄스 멤버들이 최근 YG와 계약 관계를 정리하고 방출됐다.
수펄스는 지난해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1을 통해 참가자 박지민, 이미쉘, 이승주, 이정미가 결성했던 그룹이다. 방송 당시 뛰어난 하모니와 실력으로 심사위원 양현석, 박진영, 보아는 물론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오디션 종료 뒤 이미쉘, 이승주, 이정미는 YG와 연습생 계약을 맺었고 시즌1 우승 후 박진영의 JYP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한 박지민 대신해 YG로 간 준우승자 이하이가 영입돼 새로운 수펄스를 결성, 이들의 데뷔 임박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실제 지난해 5월 YG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새 수펄스의 부활을 공식화했지만 이후 이하이만 싱글 앨범을 발표하며 솔로 활동에 나섰고 나머지 멤버들의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YG 측은 "이하이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 세 명과 조건없이 계약을 해지했다"며 수펄스의 해산이 확정됐음을 전했다. 올해 YG에 컴백이 예정된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준비도 빠듯한 데다, 제 2의 빅마마를 꿈꾸며 야심차게 준비했던 수펄스의 데뷔가 더 미뤄지면서 향후 준비 기간 및 완성도 등을 고려, 서로의 미래를 위한 발전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홀로 남은 이하이는 지난해 데뷔곡 '1,2,3,4'로 실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오는 3월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
[해산이 확정된 수펄스와 YG에 잔류한 이하이. 사진 = SBS 'K팝스타' 방송캡처,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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