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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김장훈이 일본 정부에 일침을 가했다.
김장훈은 22일 오전 11시 서울 미근동 동북아역사재단 대회의실에서 '21세기 안용복 프로젝트'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김장훈은 "위안부, 독도 문제는 하나로 봐야 한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두 부분 다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과를 검토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독일의 빌리그란트 총리가 폴란드에 사과를 했고 유럽의 평화가 왔다. 그리고 지금 독일은 국제 사회에서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은 아직까지 사과가 없다. 일본이 대한민국에 대한 과거사, 침략사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 한 국제사회에서 왕따"라며 "국제사회에서 기를 못 펴는 것은 이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장훈은 기자회견 말미에 "나는 일본이 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일본이랑 같이 손 잡고 미래로 가고 싶다"며 "한국에 있는 모든 일본인들을 정말 사랑한다. 더 아껴주고 더불어 살고 싶다"고 덧붙이며 일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기자회견에서 김장훈은 SNS와 여러 홍보 자료를 통해 전 세계에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홍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일본 시마네현은 독도를 멋대로 자국 땅이라고 주장, 지난 2005년부터 1905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했다. 올해로 8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처음으로 일본의 차관급인 시마지리 아이코 내각부 정무관이 파견돼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김장훈.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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