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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권상우의 1인 2역 연기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권상우는 최근 방송중인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에서 주다해(수애)에게 복수를 꿈꾸는 하류와 그의 쌍둥이 형 차재웅 역을 동시에 소화했다.
극중 하류와 재웅은 혈연으로 맺어진 쌍둥이 형제다. 하류는 교도소에서 출감하던 날 쌍둥이 형 재웅을 잃고 복수를 결심했다. 이를 위해 하류는 차재웅 변호사로 신분을 위장해 다해에게 접근했다. 이 과정에서 권상우는 1인 2역으로 하류와 재웅의 서로 다른 모습을 실감나게 재현했다.
'야왕' 제작 관계자는 "같은 날 촬영에서 오전에는 하류로, 오후에는 재웅으로 모습을 바꿔가며 두 사람의 캐릭터를 연기했다"며 "출연료를 두 배로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전했다"고 밝혔다. 의상, 분장, 표정연기를 수시로 바꿔야하는 권상우로서는 쉽지 않은 변신이었다.
어려운 도전이었던 만큼 호평이 뒤따랐다. 시청자들은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권상우가 농익은 연기를 보여줬다", "하류와 차재웅을 다르게 연기한 것은 물론 차재웅 행세를 하는 하류조차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라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권상우의 호연이 주목받고 있는 '야왕'은 오는 3월 4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1인 2역의 권상우. 사진출처 = SBS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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