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우리나라가 지난해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하면서 세계 무역 8강에 진입했다. 특히 2002년도 13위에서 10년만에 8강에 진입하면서 역동적인 성장세를 시현했다는 평가다.
지식경제부는 4일 WTO의 세계무역통계 자료를 인용, 지난해 우리나라의 무역 규모가 1조675억 달러로 이탈리아를 제치고 8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무역 1조달러를 넘긴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중국, 독일, 일본,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등 총 8개국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중국(2위)과 근소한 차이로 세계 무역 1위 자리를 고수하는 가운데 독일(3위), 일본(4위) 등이 뒤를 이었다.
지경부는 미국이 막대한 수입규모를 바탕으로 근소하게 교역 1위를 유지 중이나 중국이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하며 조만간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은 2000년 이후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반면 일본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역 강국에 올랐으나 한ㆍ중 등 후발국의 추월과 엔고, 해외생산 확대 등으로 수출 성장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경부는 향후 무역 2조 달러 달성을 위한 선결 과제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강소기업(Hidden Champion) 육성 ▲지식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중계ㆍ복합무역 진흥 ▲국내 수출기반 유지 노력 등을 제시했다.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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