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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차인표가 SBS 예능프로그램 '땡큐' MC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땡큐'는 언뜻 보기에 서로 전혀 어울리지 않을 법한 출연자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때문에 보통 예능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는 흔한 MC 군단도 없고 MC와 게스트간의 경계도 드러나지 않는다.
보통의 예능프로그램은 MC와 게스트의 구도로 MC가 질문하고 게스트가 대답하는 일방적인 관계로 이뤄진다. 그러나 '땡큐'는 실제로 보통의 여행에서 친구들이 나누는 이야기처럼 MC, 게스트를 막론하고 출연자들이 각자 여행의 동행자로서 궁금한 점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을 자유롭게 풀어놓는 형식이다.
이는 이제까지 봐왔던 예능프로그램들과는 다른 진행으로 더 자연스럽게 대화의 장을 만들고 게스트들이 스스로의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그리고 이런 토크가 가능한 데에는 보이지 않는 MC, 차인표의 역할이 크다.
차인표는 파일럿에 이어 지난 1일 방송된 '땡큐' 정규 첫 방송에서도 자칫 어색해질 수 있었던 게스트들을 특유의 포옹력과 솔직한 이야기로 모으는 역할을 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차인표는 이 때문에 실제로도 보통의 MC들과 달리 자신의 이름을 내세우지 않길 바랬다고 한다. 이같은 그의 소박하고 겸손한 진행이 게스트들을 빛나게 해주고 있는 것.
차인표의 인상적인 진행이 담긴 '땡큐'는 오는 8일 밤 11시 20분 방송된다.
['땡큐'에서 MC로 활약 중인 차인표.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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