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허정무 축구협회 부회장이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르고 있는 최강희호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허정무 부회장은 11일 오후 서울 은평구 알로이시오초등학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 나누기 봉사활동에 참석했다. 허정무 부회장은 이날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표팀에 대한 응원의 말을 전했다. 한국은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서 2승1무1패(승점 7점)를 기록 중인 가운데 우즈베키스탄(승점 8점) 이란(승점 7점) 카타르(승점 7점)와 치열한 순위다툼을 펼치고 있다.
허정무 부회장은 "최강희 감독이 카타르전을 시원하게 이길 것 같다. 대표팀은 우리나라 축구의 꽃"이라며 오는 26일 카타르를 상대로 최종예선 5차전을 치르는 한국의 승리를 기대했다.
"그 동안 대표팀의 협조사항에 반대한 적이 없다. 힘을 모아서 대표팀이 잘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허정무 부회장은 "어느나라나 월드컵 예선에서는 고비를 맞이한다"며 월드컵 예선의 어려움을 전했다. 이어 "협회가 지금까지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장단점과 함께 개선 방안을 파악해야 한다. 하루아침에 말로만 해서 되는 일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남아공월드컵 본선에 진출해 사상 첫 원정 16강의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던 허정무 감독은 "우루과이전이 가장 생각난다"며 "다시 한번 그런 경기가 있으면 하고 생각한다. 당시 라커룸에서 눈물 흘리던 선수들의 모습이 아직 생각난다"고 전하기도 했다.
허정무 부회장은 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했던 박지성(QPR)의 최근 활약에 대한 반가움도 나타냈다. 퀸즈파크레인저스는 최근 박지성이 선발 출전한 두번의 경기서 2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허정무 부회장은 "(박)지성이는 보이지 않는 팀 공헌도가 있다. 런던에서 같이 식사를 하면서 '용기를 잃지 말고 꿋꿋하게 해나가라'고 조언했다. '넌 경험이 있으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며 "꼭 나의 격려때문에 그렇게된 것은 아니지만 지성이팀이 2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허정무 축구협회 부회장]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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