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옥정' 홍수현 "인현왕후 역, 언젠간 할 줄 알았다"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홍수현이 인현왕후 역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11일 오후 3시 경기도 일산 SBS 제작센터에서는 SBS 새 월화드라마 '장옥정'(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연을 맡은 배우 김태희와 홍수현, 한승연 등이 참석했다.

홍수현은 "장희빈을 주제로 한 드라마는 많이 방송됐지만 '장옥정'은 기존에 나왔던 장희빈, 인현왕후 캐릭터와는 다른 시각으로 그려진다. 그 점이 흥미로웠다"고 작품을 선택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인현왕후 역을 위해 조선왕조실록을 참고해서 읽었다"며 "언젠가는 내가 인현왕후 역할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현왕후 역은 나의 이미지와 비슷하고 친근했다. 그래서 그런 느낌을 갖고 있었고 제의가 들어왔을 때 흔쾌히 하게됐다"고 전했다.

'장옥정'은 장옥정이 조선 최초의 패션디자이너였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정치적 인물이 아닌 여인과 예인으로서의 삶, 침방과 보염서 등을 배경으로 조선의 아름다운 색을 그려낼 예정이다. '야왕' 후속으로 오는 4월 8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배우 홍수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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