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처음으로 맞이한 '중간 휴식'. 한화 선수들은 어떤 모습을 보일까.
올 시즌엔 특이사항이 하나 있다. 바로 제 9구단 NC 다이노스의 합류다. 홀수 구단 체제로 바뀜에 따라 한 팀은 무조건 쉬어야 하는 일정이다.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와 2연전을 소화하고 경기 일정이 없어 3일 동안 휴식을 취한 한화 이글스는 14일 목동으로 건너와 넥센 히어로즈와 2연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응용 한화 감독은 "어제(13일)는 비가 와서 간단히 배팅만 소화했다"고 휴식기 동안의 일정을 소개했다.
과거 해태 타이거즈(현 KIA) 시절 7개구단 체제를 경험했던 김 감독은 당시 경험을 토대로 "휴식을 취하지만 오히려 야구가 더 잘 안 된다. 타자들은 감각이 떨어진다. 그래서 야구가 묘한 것"이라고 얘기했다.
"프로 초창기라 쉬는 날에는 술도 한잔하고 그랬다"고 껄껄 웃은 김 감독은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하기가 어렵다. 쉬는 날에는 훈련을 간단히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앞으로 정규시즌에서는 나흘 동안 휴식을 취하는 일정을 맞이할 때가 있다. 김 감독은 "정답은 없다. 조금씩 연습은 해야할 것 같다"고 짧게 말했다.
한편 김 감독은 지난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외야 수비가 좋지 않았던 김태완에 대해 "김태완은 아직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아 실망할 필요가 없다. 시즌 때는 주로 지명타자를 칠 것이다. 최진행이 완쾌되면 좌익수를 볼 것"이라고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